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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토르 러브앤썬더, 잘 만든 개그 액션 영화의 진수

by 아텔 2022.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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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소개

 제목 : 토르:러브 앤 썬더 (2022년 개봉)
 장르 : 액션, 모험, 판타지
 감독 : 타이카 와이티티
 출연 : 크리스 헴스워스(토르), 나탈리 포트만(제인 포스터), 테사 톰슨(발키리)

 네이버 평점 : 6.37
 개인 평점 : 6.5

 


줄거리 - 모두가 사랑하는 토르의 귀환

 토르는 우주 바이킹 역할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가디언즈 갤럭시와 말이죠. 더없이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토르에게, 신 도살자 고르가 나타납니다. 고르는 믿었던 신의 부패함을 깨닫고 저주받은 검 네크로소드와 함께 모든 신을 죽이기로 결심한 인물입니다. 토르 러브 앤 썬더의 메인 빌런이기도 하죠. 

 토르는 우주, 그리고 신들의 위험인 고르에 맞서기 위해 발키리와 옛 연인 제인 포스터를 만나게 됩니다. 제인 포스터는 더 이상 일반 과학자가 아니었습니다. 암을 앓고 있던 그녀는, 북유럽 신화에서 묠니르는 병든 자를 낳게 한다는 구절을 보고 묠니르를 찾아가게 되었는데, 병이 치유되는 걸 넘어서 마이티 토르의 힘까지 얻게 된 상태였죠.

 토르와 마이티 토르(제인), 발키리와 코르그는 팀을 이뤄 고르에 얽힌 미스터리를 풀고 그와 맞서기 떠나 여정을 떠나게 됩니다. 과연 그들은 무사히 우주, 그리고 신을 지켜낼 수 있을까요?

 

즐거운 내 친구 토르

 저는 마블 영화를 참 좋아합니다. 원래 히어로물을 좋아하는 편이지도 하기만,  무겁지 않고 가볍게 볼 수 있고 그 안에 감동과 서사도 있기 때문이죠. 마블 영화 중에 제가 가장 좋아하는 두 캐릭터가 있는데요. 하나는 스파이더맨, 그리고 또 하나는 토르입니다. 

 아마 두 히어로 케릭터의 공통점을 뽑자면, 친근한 매력이 있다는 점입니다. 토르 시리즈는 마블 영화 중에서도 항상 B급 개그를 꽉꽉 채우는 영화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번 토르:러브앤썬더 에서도 토르 특유의 순진하고 멍청(?)함으로 만들어내는 개그 포인트들이 많이 담겨 있습니다. 혹 마블 시리즈를 토르:러브앤썬더로 시작하는 분이시라면 이런 분위기가 당황스러울 수 있으실 텐데요. 2012년 개봉한 어벤저스에서 토르의 'He's adopted' 대사를 이해하고 있으신 분이시라면, 이번 토르도 크게 낯설지 않으시리라 생각됩니다.

 이번 영화에서의 킥은 스톰브레이커의 묠니르를 향한 질투이지 않을까 합니다. 예고편에도 담긴 장면인 토르가 묠니르를 부를때 살며시 다가오는 스톰브레이커의 모습을 보고 미소 짓지 않을 관객이 있었을까요? 이번 영화를 연출한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이 대단하게 느껴지는 장면이었습니다. 아마 마블이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에게 원하는 것들이 이런 거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웃기기만 한건 아니야. 액션도 훌륭하다고

 단순히 개그에 초점이 맞춰진 영화는 결코 아닙니다. 화려한 액션들과 볼거리가 영화 내내 가득 차있죠. 제가 가장 명장면으로 뽑는 씬은 아스가르드에서 고르의 군대와 맞서 싸우는 토르와 마이티 토르입니다. 묠니르를 다루는 마이티 토르(제인 포스터)는 정말 잊혀지지 않을 정도로 멋집니다. 

 또 신들의 회의장인 '옴니포턴스 시티'에서 다양한 신(만두의 신 바오가 기억에 남네요)과 제우스 와의 일전, 고르의 홈 그라운드인 아무런 색이 없는 '쉐도우 렐름'에서의 연출은 관객들에게 신선한 볼거리와 재미 그리고 다시금 몰입도를 선사하는 장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마블의 결말은 항상 따뜻해

 이번 영화에는 빌런 고르와 팀 토르(토르, 마이티토르, 발키리, 코르그)의 대결 구도과 명확하지만, 어쩌면 고르가 절대 악은 아닐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에서도 초반 고르의 이야기를 다루는데 꽤나 긴 시간을 쓰기도 했고요. 나중에는 고르가 조금 불쌍하다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제가 마블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항상 결말이 따뜻하게 끝나기 때문입니다. 아 '어벤져스:인피니티워' 는 제외입니다. 이때는 저도 정말 놀랐네요. 아무튼 이번 토르:러브앤썬더의 결말도 따뜻합니다. 찝찝함이 전혀 없습니다. 영화를 보기 전에는 왜 부제를 러브 앤 썬더로 지었을까 하는 의문이 가득했는데, 그 이유를 명쾌하게 알려주기도 합니다.

 

 영화 한편에 화려한 액션과, 웃을 수 있는 개그포인트 그리고 따뜻한 서사까지 느끼고 싶으시다면, 토르:러브앤썬더 추천합니다!

(혹시 마블 영화를 처음 보시는 분이시라면, 유튜브에서 정리 영상 한번 보시는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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