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소개제목 : 탑건:매버릭 (2022년 개봉)장르 : 액션 (12세 관람가) 감독 : 조셉 코신스키 출연 : 톰 크루즈(매버릭), 마일즈 텔러(루스터), 제니퍼 코넬리(페니) 네이버 평점 : 9.76 개인 평점 : 9.5 |
줄거리 - 전설은 괜히 전설이 아니다
미 해군 항공대의 전투기 훈련 학교인 탑건에 교관으로 발탁된 매버릭은 최고의 파일럿이며, 전설적인 인물입니다. 하지만 탑건의 조종사들 역시 모두 엘리트에 자존심 강한 천재들이죠. 더군다나 매버릭의 옛 윙맨인 '구스'의 아들 루스터 역시 탑건의 파일럿입니다. 루스터는 매버릭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습니다. 본인에게서 아버지를 빼앗아 간 인물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처음엔 매버릭을 무시하던 탑건의 파일럿들도 매버릭의 천재적인 비행기 조종실력을 본 후 매버릭을 인정하고 따르게 됩니다. 그렇게 탑건의 천재 파일럿들을 훈련시키며 팀워크를 쌓아가던 매버릭에게 국경을 넘어야하는 위험한 임무가 부여되게 됩니다. 너무나 위험하고 고도의 비행실력을 요하는 작전. 작전 시뮬레이션 훈련에서 탑건의 천재들 또한 쉽게 성공하지 못하는데요. 결국 매버릭은 훈련생들과 팀을 꾸려 직접, 그것도 가장 위험하고 중요한 임무를 가지고 작전에 나서게 됩니다.
적진 한 가운데로 침투한 매버릭과 탑건의 파일럿들, 한 치의 실수도 없어야 하는 하늘 위 비행을 끝내고 무사히 복귀할 수 있을까요?
톰크루즈는 늙지 않는다
무서울정도입니다. 1962년 생인 톰크루즈는 한국 나이로 2022년 기준 환갑이 넘은 나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 청년 못지않은 탄탄한 육체와 미소를 가지고 있는 배우입니다.
그의 매력은 탑건:매버릭에서도 잘 느껴집니다. 35년전인 1987년에 개봉한 탑건에서의 모습과 비교해봐도 크게 차이 나지 않습니다. 특히 탑건의 장면을 오마주한 해변씬에서는 그가 61살의 나이임을 믿을 수가 없을 정도죠.
톰크루즈는 모두가 아는것과 같이 직접 스턴트를 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번 탑건:매버릭에서도 다른 배우와 함께 직접 전투기 훈련을 받으며 전투기 조종 장면을 실제 조종기 위에서 촬영했다고 합니다. 작품을 위해서 몸을 아끼지 않는 톰크루즈의 열정이 그의 젊음의 비결일 수도 있겠습니다.
탑건의 추억들
탑건:매버릭은 1987년에 개봉한 영화 탑건의 후속작입니다. 무려 제가 태어나기도 전에 개봉한 영화인데요. 35년만의 후속작임에도, 많은 이들이 기대하고 있었던 후속작들입니다.
탑건:매버릭은 원작을 뛰어넘은 후속작으로 생각됩니다. 한 인터뷰에서 톰크루즈는 탑건 개봉 당시 부터 후속작에 대하여 많은 얘기들이 있었지만, 후속 편에 걸맞은 더 나은 각본이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고 대답한 적이 있습니다. 탑건:매버릭을 보고 나서 아 톰 크루즈의 말이 거짓이 아닌 사실이었구나라고 깨달았습니다.
탑건:매버릭에는 원작 탑건에 대한 오마주가 많이 나옵니다. 인트로에 깔리는 BGM이나, 매버릭의 오토바이 질주장면, 바에서 다같이 탑건 파일럿들과 술을 마시는 장면, 그리고 그 유명한 해변씬까지. 정말 오마주의 향연입니다.
그렇다고 꼭 원작을 보신 분들만 탑건:매버릭을 볼수 있는 건 아닙니다. 원작을 보지 않아도 충분히 매력이 있고 새로운 관객들을 위한 원작을 각색한 내용들도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론, 원작에 대한 유튜브 리뷰정도는 시청하시고 탑건:매버릭을 보신다면 2~3배의 감동을 받으실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볼거리가 넘치는 영화
탑건:매버릭은 스토리 내용과 전개 뿐만 아니라, 모든 장면장면에 볼거리가 넘치는 영화입니다. 특히 전투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시라도 눈을 뗄 수가 없을 거 같습니다.
영화 초반에 나온 SR-72 다크스타 비행 장면은 굉장히 인상적인데요. 원하는 성능나오지 않아 개발취소가 확정된 다크스타를 포기할 수 없었던 매버릭이, 다크스타를 볼고 곧바로 마하 10에 도전하게 되는 장면입니다. 어떻게 보면 굉장히 무모한 도전이지만, 그런 도전조차 겁먹지 않고 실행하는 매버릭의 캐릭터를 화려한 다크스타 비행장면에 담아 표현한 것 같아 좋았습니다.
영화의 주인공 전투기는 F-18입니다. F-18을 가지고 영화 상영시간 내내 엄청난 비행장면들을 보실수 가 있는데, 어느샌가 화면에 맞춰 몸을 기울이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특히 적의 기지에 저공침투를 하다, 산 능선을 따라 넘어가는 스플릿-S 기동을 하는 장면은 마치 게임을 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의 몰입감과 영상 충격을 가져다줍니다.
아마 이전에도, 그리고 앞으로도 전투기 관련된 영상을 이렇게 잘 담은 영화는 나오지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탑건:매버릭은 네티즌뿐만 아니라 평론가에게도 굉장히 높은 평점을 받은 영화입니다. 원작을 뛰어넘은 후속작임에도 분명하고 2022년, 어쩌면 2020년대 최고의 영화가 될 수도 있는 영화입니다. 혹시 아직 못 보신 분들이 계시다면 꼭 한번 봐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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