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소개
제목 : 범죄도시2 (2022년 개봉)
장르 : 범죄, 액션 (15세 관람가)
감독 : 이상용
출연 : 마동석(마석도), 손석구(강해상), 최귀화(전일만)
네이버 평점 : 9.31
개인 평점 : 9
줄거리 - 4년만에 다시 돌아온 마석도
전작의 배경이었던 장첸사건 이후 4년이 지난 어느 날, 금천경찰서 강력반은 베트남으로 가서 범죄자를 인도해 오라는 명령을 받습니다. 금천경찰서 강력반장인 전일만은 오랜만에 휴가라 여기며, 마석도 형사와 함께 베트남으로 향합니다. 베트남에서 인도해야 할 범죄자를 만난 마석도와, 전일만 반장. 강력반 베테랑들인 이들은 현지 용의자에 대하여 수상한 점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가벼운 인도 업무인줄 알았던 베트남 출장, 전일만과 마석도는 대한민국 경찰답게 열악한 현지 환경에도 불구하고 본인들만의 수사를 진행해가기 시작했고, 현지 용의자사건 뒤에는 극악무도한 범죄자 강해상이 있다는 것을 알아냅니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강해상을 추적한 전일만 반장과, 마석도 형사. 눈 앞에 있던 강해상을 아깝게 놓치고 설상가상 전일만 반장은 큰 부상을 입은 채 겨우 한국으로 다시 귀국하게 됩니다.
강해상을 놓친 마석도는 한국에 돌아와서도 아직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강해상이 다시 한국에 들어온다는 첩보를 접하고 다시 강해상을 잡기 위해 작전을 펼치죠. 베트남에선 놓쳤겠지만 한국에서는 꼭 잡고야 말겠다는 의지. 과연 마석도는 강해상을 잡을 수 있을까요?
확실히 업그레이드된 범죄도시2
범죄도시2는 전작인 범죄도시에 비해 말그대로 모든 방면으로 업그레이드 된 영화처럼 느껴졌습니다. 짧은 호흡으로, 그리고 마석도 위주로 구성된 범죄도시의 액션신에 비해 범죄도시2는 여러 캐릭터들의 액션신을 꽤나 긴 호흡으로 보여줍니다. 긴 액션신도 지루하거나 어설프지 않게, 관객들로 하여금 긴장감을 놓지 못하게 연출하였죠.
코미디 요소 역시 전작보다 더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마석도 형사가 극을 이끌어가며, 다른 등장인물과 호흡하며 주는 웃음도 매력적이지만 아무래도 범죄도시2의 웃음 일등 공신은 장이수임에 틀림없습니다. 전작에서부터 활약한 장이수는, 범죄도시2에서 영화가 꽤 지난 이후에 등장했지만 가장 많은 웃음 지분을 가져가는 캐릭터입니다. 범죄도시를 보지 않아도, 범죄도시2를 보는데 전혀 문제가 없지만 장이수 캐릭터로 인해 확실히 범죄도시를 이해하고 보면 좋은 영화라 말할 수 있겠습니다.
범죄도시는 18세 관람가였지만, 범죄도시2는 15세 관람가입니다. 더 많은 관객들에게 노출되기 원하는 제작사의 바램이었을텐데요. 범죄도시2는 제작사의 바램과 영화에서 표현하고자하는 극악무도하고 공포스러운 연출을 모두 잡은 것 같습니다. 특히 극의 중심이 되는 스토리 자체가 실제 사건을 기반으로 했고, 모티브가된 해당 사건이 '그것이 알고싶다'에 방영될 정도로 굉장히 관심을 받은 사건인것도 한 몫을 한것 같습니다. 어찌됐든 범죄도시2는 시나리오 작업부터 영화의 정체성도 잃지 않고, 더 많은 관객에게 보여지고자 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굉장히 노력했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전작의 2배 가까운 관객을 동원하면서 그들의 노력을 증명하기도 했고요.
2022년 최고의 킬링타임 영화
범죄도시2는 확실한 재미가 있는 오락영화입니다. 철학적이거나 관객들로 여운을 남기는 그런 영화이기 보다는, 시원하고 통쾌함을 주는 오락영화이죠. 개인적으로 범죄도시2는 2022년 최고의 킬링타임 용 오락영화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높은 관람객 평점이 말해주듯, 영화관에서 보기에도 전혀 아깝지 않을 정도입니다.
범죄도시는 마동사배우가 세운 제작사, 팀 고릴라에서 시리즈화를 기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범죄도시3은 이상용감독이, 범죄도시4는 허명행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이미 작업에 진행 중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범죄도시 시리즈가 한국을 대표하는 액션 시리즈물로 자리잡지 않을까 합니다. 화려한 CG는 없지만 탄탄한 스토리와 적재적소의 개그포인트들로 가득 찬 범죄도시2! 한국판 존윅, 본 시리즈가 되길 응원합니다.
'영화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이브스 아웃:글래스 어니언, 추리 영화 꽤나 재밌네? (0) | 2023.01.09 |
---|---|
아바타:물의 길, 진보된 CG기술의 향연 (0) | 2023.01.08 |
탑건:매버릭, 2022년 최고의 영화 (0) | 2023.01.01 |
한산:용의 출현, 내가 좋아하는 신파 영화 (0) | 2022.12.31 |
블랙팬서 와칸다포에버, 조금 아쉬웠던 와칸다여.. (0) | 2022.12.3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