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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공조2:인터내셔날, 그저 그런 B급 영화

by 아텔 2023.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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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조2:인터내셔날 포스터

영화 소개

 제목 : 공조2:인터내셔날 (2022년 개봉)
 장르 : 액션, 코미디 (15세 관람가)
 감독 : 이석훈
 출연 : 현빈(림철령), 다니엘 헤니(잭), 유해진(강진태), 윤아(박민영), 진선규(장명준)
 네이버 평점 : 8.38
 개인 평점 : 6

줄거리 - 한국, 북한, 미국 불편한? 공조의 시작

장명준은 미국에서 활동하는 북한 출신 마약거래상입니다. 하지만 그냥 평범한 일개 마약상은 아닙니다. 사람들을 죽이는데 망설임이 없고, 본인의 거래를 위해서 군대 수준의 용병을 거느리고 있기도 하죠. 

 잭은 미국 FBI 형사입니다. 어느날 익명의 제보메일을 받고 장명준을 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게 됩니다. 그리고 잭은 능력 좋은 FBI 수사관답게 실수 없이 장명준을 체포합니다. 장명준을 잡은 기세를 몰아, 범죄조직 더 윗단을 수사하고자 하는 잭, 하지만 북한에서 온 형사 림철령이 장명준을 북한으로 데려가겠다고 나타났습니다. 

 상관의 지시로 어쩔수 없이 북한으로 장명준을 보내주는 잭, 임철령과 함께 공항까지 장명준 운송 중 정체를 알 수 없는 괴한 무리의 습격을 받게 됩니다. 그렇게 탈출한 장명준은 북한이 아닌 한국으로 도망을 가고 맙니다.

 수사 중 실수로, 사이버수사대로 전출 되어있던 강진태 형사. 원래 본인이 몸 담고 있던, 광수대로 복귀하고자 하는 열망이 가득합니다. 그러던 와중 아무도 지원하지 않은 림철령과의 공조 파트너에 지원을 하면 광수대로 다시 복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가족과 반대와 위험을 무릅쓰고, 결국 림철령 공조 파트너에 지원하게 됩니다.

 이미 한번 호흡을 맞춰봤던 사이여서 그럴까요? 림철령과 강진태는 순조롭게 공조를 이어갑니다. 물론 본인들의 진짜 속내를 숨긴채 말이죠. 둘의 공조 끝내, 드디어 타겟이었던 장명준의 꼬리를 잡게 됩니다. 그의 심복 중 하나를 체포하게 된 거죠. 이제 그 심복을 심문해서 장명준을 잡으려고 계획하던 찰나, 미국에서 봤던 잭이 그들 앞에 나타납니다. 

 장명준 호송때의 사건으로 동료들을 잃은 잭은 림철령을 믿지 않습니다. 오히려 림철령이 적과 내통한다고 생각하죠. 림철령은 어떻게든 장명준을 직접 잡으려고 합니다. 남북 고위 관계자 회담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상급기관에서의 직속 명령이기 때문이죠. 강진태는 림철령과의 공조 속에서 그의 진짜 속내를 알아내고, 공조를 성공시켜 성공적으로 광수대에 복귀해야 합니다. 단순하지만은 않은 이들의 삼각관계 속, 장명준의 범죄 조직을 막고 공조를 잘 마무리할 수 있을까요?

 

 좋은 영화라기엔.. 조금 아쉬운..

 공조2:인터내셔널은 특별하지도, 그렇다고 엄청 재밌지도 않은 그저 그런 B급 코믹영화입니다.

 B급이라고 표현한 것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먼저 스토리가 짜임새 있지 않습니다. 영화의 메인 빌런인 장명준이 코너에 몰렸다가 어떻게든 탈출하는 과정에서 억지스러운 느낌이 가득합니다. 그렇다고 장명준 캐릭터가 관객을 압도할 만한 무게감을 가지고 있지도 않습니다. 극의 막판에 잭, 림철령, 강진태가 다시 힘을 합치는 장면에서는, 너무 지루한 흐름으로 이어지며, 별 감흥도 없는 억지성 전개로 진행되었던 게 기억에 남을 정도죠.

 웃음을 주는 코믹성도 많이 떨어집니다. 예고편에서 나온 잠깐 잠깐이 영화의 모든 코믹 장면이었고 생각이 드는데요. 배우들의 연기력의 문제라기보다는 그냥 영화에서의 상황이사 대사자체에 재미있는 상황이 거의 없었던 거 같네요. 

 공조:인터내셔날은 2022년 추석 기간을 타겟으로 개봉한 영화입니다. 추석기간에 개봉한 한국 코미디, 액션 영화의 대표는 아무래도 '극한직업'으로 생각되는데요. '극한직업'에 비하면 여러모로 많이 떨어지는 영화지 않나 싶습니다.

 

 OTT로 보기 좋은 영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조2:인터내셔날은 OTT서비스로 보기엔 나쁘지 않은 영화입니다(저는 TVING을 통해 시청하였습니다). 현빈과 다니엘 헤니는 끝내주게 멋지고, 임윤아는 눈이 부시게 예쁩니다. 잠깐 화장실을 가거나, 핸드폰을 보느라 잠깐 영화를 놓쳐도 이후 내용을 따라가는데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또, 같은 15세 관람가인 범죄도시2에 비하면, 잔인하거나 무서운 장면도, 기분 나쁜 장면도 없습니다.

 딱히 할 것도 없고, 티비엔 볼 것도 없는 주말 오후. 무언가 틀어놓고 싶은 날엔 영화 공조 2:인터내셔널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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